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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제 임요환! 드디어 스타2로 전향!! GSL 본선 진출!

결국 많은 이들이 예상하던 임요환의 전향이 그레텍의 스타2 리그인 GSL 참여 선언으로 인해 사실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GSL 2시즌 예선전에 참가하여 결국 본선에 진출에 성공. 수 많은 게임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 아이디 slayer, manofoneway 중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 출처 : 포모스


스타 게임에 대해서 잘 몰라도 임요환이라는 이름의 석자는 한 번씩은 들어봤을 만큼, 그의 영향력이 E 스포츠내에서 엄청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저의 어머니도 스타는 모르시지만 임요환은 아십니다. (머리 큰 애 -_-ㅋ)  임요환 혼자의 힘은 아니지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스타리그가 10년 동안 유지되게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그의 스타2 전향은 E 스포츠 내에 폭풍같은 변화를 줄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비록 '본좌' 또는 '황제'라 불릴만큼 높은 인기와 함께 영향력을 갖춘 스타였다 할지라도 최근 들어서는 스타1 내에서 경기조차 제대로 갖지 못했었던 그가 스타 2에서 새롭게 부활하여 GSL 본선에 진출하는 모습은 올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많은 수의 프로게이머에게 새로운 길로의 진출을 모색하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앞서 전향을 밝힌 이윤열과 박성준 선수 등 올드 유저 중에서도 소위 '본좌급'에 있던 선수들로부터 시작하여 임요환 선수에 이르기까지 유명 선수들의 스타 2 전향 소식은 현재 블리자드를 등에 업은 그레텍과 케스파 간의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엄청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 본선에 진출한 이상, 이제 앞으로의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게임 내 적인 면에서 스타2가 스타1과는 거의 다른 게임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유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에게도 다소 유리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임요환 선수에게 기대가 되는 것은 임요환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아직 초창기인 스타 2 리그에서 빛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아직 맵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고, 블리자드의 패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여건임으로 초반 날빌이나 중후반을 노리는 전략적인 운영이 많이 통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스개 소리로 스타2는 임요환을 만들었다고 할 만큼 임요환의 예전 플레이를 더욱 강화하게할 요소들이 게임 내적으로 많습니다. 먼저 '임요환의 드랍쉽' 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뛰어났던 드랍쉽 견제가 이제는 드랍쉽 역활에 힐까지 지원되는 의료선이 있어 더 용이하다는 점. 두 번째로 임요환 선수는 바이오닉 플레이에 강한데, 프로토스를 상대로 강력한 해병 불곰 등의 바이오닉 유닛들이 있다는 점. 또 사신과 화염차, 벤시 등 여러 모로 견제에 특화된 유닛들이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EMP와 전술핵을 가진 유령 유닛이 전작에 비해 사용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스타2에서 테란은 초반에 강한 만큼 임요환의 스타일에 더욱 알맞은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나 현재 레더 점수나 ELL 순위 등으로 비추어보면 오랫동안 스타2를 준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철저한 준비에 의한 전략적인 운영이 특기인 만큼 여러 모로 기대되는 점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이윤열 선수와의 결승전 등 각종 '설레발'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요환의 날빌은 날빌이 아니라 생각하는데, PGR에서 문자 중계로 밖에 보지 못했지만 예선 결승 마지막을 전진 병영에 이은 3연병커로 끝내는 플레이를 보고 나니,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답답한 이야기지만 임요환의 전향 때문에 잠시 잊혀졌던 케스파의 행보가 걱정입니다. 최근 이윤열 선수에게 했던 조치처럼 워낙에 팬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행동하는 케스파인지라 스타2로 전향한 임요환 선수에게도 어떤 해괴한 짓을 할 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이윤열 선수처럼 기록 삭제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자신들의 역사를 스스로 삭제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애초에 잘못된 것인만큼 자체적인 규칙을 바꿔서 선수들에 대한 기록과 함께 기록에 합당한 예우를 지켜 주기를 바라는 맘이지만, 현재의 케스파의 모습을 보면 과연 그렇게 할지는 사실 의문이긴 합니다.

'한국 E 스포츠 협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스타1 스포츠 협회', '그들 만의 협회'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어이없는 행보를 보이는 케스파와 그에 동조하는 일부 언론의 쓰레기 같은 짓들이 임요환의 전향으로 인해 변화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임요환 선수!!! 스타2 전향과 GSL 본선 진출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ㅇ^



P.S ) 불운의 스타리그 우승자이자 불꽃 테란의 창시자, 변길섭 선수와 최인규 선수의 본선 진출도 반갑습니다. 반대로 워3의 희망 장재호와 투신 박성준 선수의 탈락 소식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홍진호, 박성준, 이제동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저그 선수를 좋아하는데......
아~ 우리 투신...... ㅠ-ㅠ


P.S2) 박경락 심소명 선수도 출전한 것으로 아는데 이 선수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P.S3) 포모스에서 사진 하나 엎어 왔는데 한번만 봐주시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