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저희 집안 식구들은 전통적인 LG 팬입니다. MBC 청룡 시절부터 온 가족이 야구장을 들락날락했고, 김재현 등의 프렌차이즈 스타들이 이적하거나 은퇴하고 팀 성적은 바닥을 길 때도 끊질기게 LG팬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야구에 관심이 줄어들어 요즘 나오는 신인 선수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어머니와 제 동생은 여전히 열혈 팬으로 남아있습니다.
요즘엔 정규 중계 방송을 듣기보다는 LG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안준모씨의 사설 중계 방송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물론 제 어머니와 동생이 주로 시청하고 있는데, 이 안준모씨는 얌전하게 중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안준모씨의 흥분된 중계에 같이 흥분하는 가족 덕분에 LG 경기를 시청하는 날이면 온 집안이 들썩들썩합니다.
(이전에 LG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된 적이 있는지 구글 등에서 위험 사이트로 판정하고 있으나 현재는 안전합니다. 설정에 따라서는 파폭에서는 진입이 안될 수 도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의 LG는 여러 가지 면에서 굉장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고, 이를 현재 3위라는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변한 것이 눈에 띄는데 덕분에 막판 뒷심으로 역전하는 경기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역전 경기시에는 말할 것도 없이 집안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됩니다. 어제 경기처럼 9:1의 상황을 10:10으로 만든다던가 심판의 오심과 경기 운영 능력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기는 특히 더 열기가 고조됩니다.
문제는 집안 식구들이 들썩들썩 흥분하는 날이면 막내둥이 캐리도 역시 같이 흥분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좀 흥분한다고해서 뭐가 문제냐.. 강아지가 적을 만났을 때 하는 짖는 소리 으르렁 거리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준모씨의 흥분한 중계에 가족들(사실은 동생 -_-ㅋ)의 함성 소리가 생겨나면 캐리도 엄청나게 시끄럽게 변합니다.자다가도 뻘떡 일어나고 대변을 보다가도(-_-;) 같이 소리를 높이게 됩니다.(이때 똥 밟았어요. 제가 가족들 몰래 처리해야 했다는...)
야구 중계시간만 되면 캐리는 흥분 상태로 있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도 원체 많고 사람하는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캐리인지라 야구 중계시의 떠들석함은 캐리에게는 참을 수 없는 소란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주인 의식이 희박한 캐리임으로 '나 말고 모두 조용해' 라고 주장하고 있는 듯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캐리가 집에 들어온 뒤로 야구로 집안 식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아직 캐리가 이런 집안 분위기에 익숙지 못해서 같이 흥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시간이지나 이런 소란에 익숙해지면 심드렁하게 있을 것도 같군요.
여하튼 그냥 짖기만 하면 걱정은 없는데 이로 인해 캐리가 스트레스가 쌓이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야구 중계 시간인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는 캐리가 저녁밥을 먹고 잠깐 자는 시간인데 야구 중계를 시청할 때는 캐리가 저녁잠은 거의 못자기 때문에 생활 리듬이 깨지는 점도 염려 대상이긴 합니다.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소란이 캐리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기를 빌어야할 것 같습니다.
캐리가 언젠가 야구를 이해하는 강아지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악어 캐리 - 입이 왜 이렇게 긴지~
이렇게 보면 포탄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요즘엔 정규 중계 방송을 듣기보다는 LG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안준모씨의 사설 중계 방송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물론 제 어머니와 동생이 주로 시청하고 있는데, 이 안준모씨는 얌전하게 중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안준모씨의 흥분된 중계에 같이 흥분하는 가족 덕분에 LG 경기를 시청하는 날이면 온 집안이 들썩들썩합니다.
(이전에 LG 홈페이지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된 적이 있는지 구글 등에서 위험 사이트로 판정하고 있으나 현재는 안전합니다. 설정에 따라서는 파폭에서는 진입이 안될 수 도 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의 LG는 여러 가지 면에서 굉장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고, 이를 현재 3위라는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변한 것이 눈에 띄는데 덕분에 막판 뒷심으로 역전하는 경기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역전 경기시에는 말할 것도 없이 집안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됩니다. 어제 경기처럼 9:1의 상황을 10:10으로 만든다던가 심판의 오심과 경기 운영 능력에 문제가 나타나는 경기는 특히 더 열기가 고조됩니다.
문제는 집안 식구들이 들썩들썩 흥분하는 날이면 막내둥이 캐리도 역시 같이 흥분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좀 흥분한다고해서 뭐가 문제냐.. 강아지가 적을 만났을 때 하는 짖는 소리 으르렁 거리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준모씨의 흥분한 중계에 가족들(사실은 동생 -_-ㅋ)의 함성 소리가 생겨나면 캐리도 엄청나게 시끄럽게 변합니다.자다가도 뻘떡 일어나고 대변을 보다가도(-_-;) 같이 소리를 높이게 됩니다.(이때 똥 밟았어요. 제가 가족들 몰래 처리해야 했다는...)
야구 중계시간만 되면 캐리는 흥분 상태로 있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도 원체 많고 사람하는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캐리인지라 야구 중계시의 떠들석함은 캐리에게는 참을 수 없는 소란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주인 의식이 희박한 캐리임으로 '나 말고 모두 조용해' 라고 주장하고 있는 듯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캐리가 집에 들어온 뒤로 야구로 집안 식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아직 캐리가 이런 집안 분위기에 익숙지 못해서 같이 흥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시간이지나 이런 소란에 익숙해지면 심드렁하게 있을 것도 같군요.
여하튼 그냥 짖기만 하면 걱정은 없는데 이로 인해 캐리가 스트레스가 쌓이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야구 중계 시간인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는 캐리가 저녁밥을 먹고 잠깐 자는 시간인데 야구 중계를 시청할 때는 캐리가 저녁잠은 거의 못자기 때문에 생활 리듬이 깨지는 점도 염려 대상이긴 합니다.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소란이 캐리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기를 빌어야할 것 같습니다.
캐리가 언젠가 야구를 이해하는 강아지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악어 캐리 - 입이 왜 이렇게 긴지~
이렇게 보면 포탄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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