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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사

레뷰에 가입한 지 1년 : 잡다한 이야기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하나인 레뷰 작년 5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레뷰에 글을 송고하는 것이 이제 1년 조금 넘은 셈입니다. 가입 초기에는 추천당 30원의 캐쉬를 받았는데 최근에  적립 캐쉬가 추천당 39원으로 올랐습니다. 적립 캐쉬 상승을 기념해서 잡다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적립 캐쉬 상승 축하!!!



레뷰 초기에는 글을 송고만하고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서 캐쉬가 얼마나 적립되는 지도 몰랐습니다. 적립 내역을 살펴보니 오랫동안 30원으로 유지되다가 작년 10월 경에 처음 3원이 오르고, 이번에 39원까지 적립 캐쉬가 늘어났습니다. 적립 캐쉬가 증가하는 정확한 알고리즘은 알 수 없지만 송고수와 추천받은 수와 함께 레뷰에서의 활동량 등이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추천 제도가 있는 메타블로그의 활동이라는 것이 다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레뷰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게시글 당 추천수가 증가합니다. 덕분에 최근 적립 수익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블로그에 붙여둔 광고들이 수익이 거의 없는 점을 생각해보면 레뷰의 추천 수익은 나름 짭짤한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게시글 당 단위가 10여회 안팎이기 때문에 수익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클릭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 구글 애드센스 조차도 클릭당 수익이 몇 십원 수준으로 떨어져서 실제 수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처럼 적립 캐쉬가 40원 단위로 넘어가고 추천수도 증가한다면 현재의 광고 수익보다는 훨씬 수익이 많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추천을 통한 수익 발생도 맘에 들지만 메타블로그를 사용하는 고유 목적인  새로운 블로거들을 만나며, 검색 엔진에서 찾지 못했던 유용한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제 RSS 목록을 차지하게된 블로그들 대부분은 티스토리와 이글루스가 제공하는 RSS 서비스에서 찾아낸 것들이고 일부는 레뷰를 비롯한 메타블로그에서 찾은 블로그들입니다. 다른 메타블로그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레뷰에서 찾은 블로그들이 꽤 됩니다. 우연히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블로그도 있지만, 메타블로그의 특성상 흥미있어하는 분야의 블로그를 찾는 것이 비교적 쉬웠던 것 같습니다. 

RSS 이야기가 나와서, 한가지 이야기해바면 레뷰의 아쉬운 점은 RSS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것과 추천 플러그인 등 외부 기능 지원이 없다는 점입니다. 전체 글 또는 특정 카테고리의 인기/최신글을 RSS 로 발행해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레뷰 사이트에 접속한 후에 모든 글을 확인 해야합니다. 레뷰에 접속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RSS를 구독해서 글을 확인하는 것이 훨씬 편한 뿐만 아니라, 레뷰 사이트 자체가 워낙 느려서 흥미있는 블로그 글들을 찾아 다니는 것이 답답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이트의 속도 개선도 좋지만 아예 레뷰에서 RSS 지원과 함께 믹시처럼 로그인제 추천이 가능하도록 외부 플러그인 등을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레뷰 자체적으로 "스페이스"라는 기능이 있지만 원하는 글을 찾는 것을 비롯해 전체적인 사용법이 저에게는 다소 불편해 자주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메타블로그에서 어느 정도 활동하게된 것은 레뷰가 처음입니다. 다른 메타블로그들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는데 레뷰의 경우 손이 자꾸 가게됩니다. 개인적인 여건상 블로그에도 예전처럼 활방하게 글을 올리지는 못하는 지라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에서 혼자 있는 것보다 다른 블로그를 기웃기웃하며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것이 상당히 재밌는 것 같습니다. 메타 블로그의 재미를 늦게 알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레뷰와 함께 최근에 믹시를 운영하셨던 "Endless9"님이 새롭게 런칭한 "올포스트"에도 글을 송고하고 있습니다. "Goodbye News, Let's OLPOST"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인 올포스트는 기존의 메타블로그의 추천 제도 대신 트위터를 이용한 실시간 집계 방식으로 인기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 레뷰처럼 추천 제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칼럼니스트라는 일종의 전문적인 등급을 마련하여, 광고 수익 등 올포스트의 수익 일부를 칼럼니스트에게 나눠주는 방식의 수익 모델을 갖추고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트위터를 통한 인기글 채택 방법은 트위터가 국내에서 그리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아니어서 다소 한계는 있어보이지만, 상당히 좋은 시도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갈지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혹시라도 레뷰를 몰랐던 분들은 한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새로운 블로그도 발굴하고 수익도 얻는 일석삼조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올포스트도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올포스트의 경우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셨던 분들은 칼럼니스트 선정도 노려볼 만합니다. ^^